아주대의료원, '치료용 조성물' 등 잇단 기술이전
보유 중인 3건→전문업체 시노비젠·새날·에비드넷
2019.03.14 20:1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의료기술 발굴 및 연구에 주력해온 아주대의료원 의료진이 기술이전 계약을 잇달아 성사시켜 화제다.
 

14일 의료원에 따르면 보유 중인 3건의 주요 의료기술을 시노비젠, 새날, 에비드넷 등 전문업체에 기술이전하게 됐다.


아주대의대 약리학교실 양시영 교수가 보유하고 있는 ‘시알릴락토오스를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치료용 조성물’ 특허권이 지난달 (주)시노비젠에 4억5000만원에 양도됐다.
 

양 교수는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면역세포 활성 조절을 통한 면역질환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인 물질로 산업적 이용성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돼 기술이전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비슷한 시기에 신경과학교실 홍지만 교수의 ‘비침습적 대뇌관류증강 장치에 관한 기술’ 전용실시권은 (주)새날에 1천만 원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홍 교수는 “새날은 아주대학교 기술지주회사로 주요 사업영역은 급성기의 허혈성 뇌졸중 치료 장치 개발로,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관련 기술을 이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의료정보학과 박래웅 교수가 보유하고 있는 ‘국내 용어와 OMOP-CDM 표준용어 매핑기술’ 저작권 및 노하우도 (주)에비드넷에 1억원에 기술이전 계약을 완료했다.


박래웅 교수는 “지난 2017년 12월 에비드넷과 기체결한 기술이전계약에 따른 추가 기술이전으로 관련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해심 첨단의학연구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현장에서 수많은 환자를 치료하며 쌓은 노하우와 기술의 실용화가 큰 화두”라고 소개했다.


그는 “진료 및 교육으로 바쁜 와중에서 노력의 결실로 이러한 기술이 실용화될 수 있도록 연구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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