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약품안심서비스(Durg Utilization Review, DUR)를 통해 563만건의 부적절한 의약품 사용이 예방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실시간으로 확인, 안전하게 처방・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DUR 서비스를 통해 2014년 의약품 안전 정보를 제공한 3만6000여건 중 15.6%에 해당하는 563만건의 처방이 변경됐다고 6일 밝혔다.
아울러 환자 상태를 고려해 불가피하거나, 응급상황으로 처방을 변경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해당 내용을 사전에 인지하고, 환자에게 복약지도를 하는 등 의약품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자부했다.
특히 5월 급격히 증가해 7, 8월 최고조에 달하는 무좀의 경우 일반적으로 투여하는 항진균제와 항히스타민제 동시 복용으로 인한 환자사망사건을 언급하며 고지혈증, 고혈압, 협심증, 배뇨장애, 발기부전, 편두통, 결핵 등과의 병용금기를 당부했다.
이어 "연령금기, 중복금기 의약품 등은 의・약사가 처방・조제할 때 전산점검을 통해 확인하고 있어 의・약사의 설명이 없이는 환자가 알기 어렵다"면서 전문가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심평원은 "심평원은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올바른 의약품 복용 지원을 위해 심평원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건강정보 앱'도 제공하고 있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