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다영 기자] 한림대의료원 정기석원장이 직무가 정지된 것으로 알려지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한림대의료원 내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기석 의료원장은 11월19일부터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
정 의료원장이 갑작스럽게 직무 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까지는 최근 의료진 80여 명이 참석한 의료원 발전 워크숍에서 빚어진 소동이 직무 정지로 이어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워크숍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정기석 의료원장을 향해 불만의 목소리를 냈고 사건의 전후 사정을 전해들은 윤대원 한림대의료원 이사장이 직무를 정지시킨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한림대의료원 내부적으로 정기석 의료원장 정책 등에 반발하는 세력이 재단 이사장에게 투서를 했다는 관측도 있다. 이 투서를 받아들인 이사장이 정 의료원장의 직무를 정지시켰다는 견해다.
이와 관련, 한림대의료원 관계자는 "정기석 의료원장이 직무정지 상황인 것은 맞지만 직무정지 원인 등은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함구했다.
한편, 정기석 의료원장은 연임에 성공해 금년 9월 1일부터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