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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세브란스, 국내 유일 청각참조표준데이터센터 개관
'청각 DB 구축 및 참조표준 마련 업무 수행'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병원장 이영희)이 18일 국내 유일의 청각참조표준데이터센터(센터장 서영준)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최근 청각데이터센터 개관식을 열고 공식 운영을 시작했다.
청각 데이터센터는 국내 유일의 청각 데이터 관련 공인 인증기관으로, 한국인의 청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관련 의료분야 및 산업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청각 참조표준을 마련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향후 5년간 국가 인증된 청각 데이터를 생성하고 표준화 작업을 통해, 한국인의 청력에 대한 고유 데이터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한국인 연령별·성별 청각 참조데이터 수집 및 생산, 한국인 청각 참조데이터 평가를 통한 참조데이터 자체 등급부여, 이어폰·보청기 산업 및 의료기기 개발 데이터 제공 및 컨설팅, 난청 보건 사업 데이터 제공 등이 주요 업무에 포함돼 한국인에 최적화된 청각데이터 구축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서영준 센터장(이비인후과)은 “지금까지 청력 측정의 한국 고유 기준이 없었다. 청각데이터센터 지정으로 표준화된 한국인 청력 측정이 가능해졌다"며 "강원도가 청각과 관련된 빅데이터, 연구 및 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1억원 규모의 중이염 치료용 고막천공관 기술이전을 체결하는 등 국내 난청 치료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