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전공의協 회장 '주수호 후보 지원'
류효섭 등 7인, 공식 지지 선언…'의협회장 적임자'
2012.03.13 12:35 댓글쓰기

역대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들이 제37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기호 4번 주수호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선언을 했다.

 

지지를 선언한 이는 제4기 류효섭, 제5기 이동훈, 제7기 임동권, 제8기 김대성, 제10기 이학승, 제11기 변형규, 제14기 안상준 前회장등 7명. 선거인단으로 제6기 서정성 회장, 제12기 정승진 前 회장이 포함되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지원사격이다.

 

이들은 13일 "전공의협은 지난 15년 동안 훼손당했던 전공의들의 인권, 노동권, 학습권 보장, 그리고 미래를 담보하고 있는 의료정책 개선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며 1만6000명 젊은의사들에게 운을 뗐다.
 
그 결과 급여 현실화, 휴가 보장, 폭력 교수 및 성희롱 교수 퇴진 등 전공의의 인권과 노동권을 확립하는 중요한 결과물을 도출하기도 했다는 것.

 

이들은 그러나 "여전히 주80시간을 웃도는 노동시간, 그리고 걸맞지 않는 급여조건, 도제식 교육으로 인한 학습권 침해 등 아직도 불합리한 수련 환경은 열악하기 그지없다"며 "앞으로도 더욱 투쟁해서 반드시 개선시켜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수호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선언 결심을 굳혔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 후보는 '의사가 약으로 리베이트로 환자 등쳐 먹는다'라는 정부와 시민단체의 정치공세 앞에 당당하게 나선 인물로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해 국민 앞에 설명하고 이해시켰다"고 배경을 밝혔다.

 

또한 지난 35대 회장 시절, 정부의 의료법 개정 시도를 막아냈고 무능한 수장으로 매도되는 순간에도 의료계의 화목과 단결을 위해 한번도 회원을 고발하거나 회원의 말에 귀를 닫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들은 "주 후보가 회무에 임했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며 "매주 상임이사회의 때는 건전한 토론으로 항상 합리적 결과가 산출되도록 모범을 보였고 상임이사 회의록은 극비사항이 없는 한 공개시켜 회원의 건전한 회무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젊은 의사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는 점을 피력했다.

 

전공의협의회 회장이 당연직 정책이사로서 의협 회무에 참여하는 관례를 확립하는 한편 공보의협의회 회장도 정책이사로 참여시켰다는 것이다.

 

또한 재 임시절 당시 전공의협의회 현안이었던 회비 일 괄납부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했을 뿐 아니라 성희롱 교수, 폭행 교수 추방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든든한 후원자였다고 회고했다.

 

이들은 "현재 출사표를 던진 어떠한 후보 가운데 각계 지역 및 직역에 고르게 대화가 통하는 채널을 가지고 있는 후보는 주 후보를 제외하고는 없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들은 "모든 후보가 의료계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인재라 생각되지만 그 중에 한 사람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주수호 후보가 가장 적합한 인재라고 추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단, 일부 전직 회장들이 ‘집행부 입성’을 염두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오해에 대해서는 "전공의협의회에 몸담았던 모든 임원은 결코 제37대 집행부 임원에 절대 임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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