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新 당뇨치료제 효능 입증
윤건호 교수팀, 의학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란셋 7월호 게재
2013.08.13 10:51 댓글쓰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와 미국 페닝턴바이오메디컬 연구센터 윌리엄 세팔루 박사 등으로 구성된 국제 공동 연구팀이 새로운 당뇨약 카나글리플로진(canagliflozin)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란셋(Lancet) 7월호에 게재됐고, 아시아 연구자들을 대표해 윤건호 교수가 자료 분석 및 논문 작성에 참여했다.

 

연구팀이 19개국 157개 의료기관에서 제2형 당뇨환자 1450명을 연구한 결과, 카나글리플로진을 복용한 환자군이 기존 치료제인 글리메피리드를 복용한 환자군에 비해 저혈당, 공복혈당, 중증 부작용 발생 정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연령은 18~80세로, 52%인 756명은 남성, 48%인 694명은 여성이었다. 인종별로는 67%인 978명은 백인, 20%인 284명은 아시아인, 4%인 61명은 흑인, 9%인 127명은 기타인종이었다.

 

연구팀은 카나글리플로진 100mg군, 300mg군, 글리메피리드군으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글리메피리드군 34%(165명)가 저혈당이 발생한 반면 카나글리플로진은 100mg 환자군은 6%(27명), 300mg 환자군은 5%(24명)로 유의하게 낮았다.

 

또한 카나글리플로진 100mg, 300mg 환자군의 공복혈당도 시험시작 후 감소치가 각각 -6mg/dL, -9mg/dL로 52주간 지속적으로 떨어졌다.

 

중증 부작용도 글리메피리드군은 8%(39명)가 발생한 반면 카나글리플로진  100mg 5%(24명), 300mg 환자군 5% (26명)로 적었다.

 

존슨앤존슨이 개발한 카나글리플로진은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 억제제 중 하나로, 소변을 통해 포도당 배설을 늘려서 혈당을 개선시키는 새로운 계열의 당뇨약이다.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신장에서 다량의 포도당을 재흡수해 혈당 수치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포도당의 재흡수를 차단하고 소변으로 배설시키는 기전이다.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기존 당뇨병 치료제만으로 혈당 조절이 어려운 환자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아시아 환자의 임상연구가 포함된 만큼 아시아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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