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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경주병원, 최신 MRI 3.0T 추가 도입
'폐쇄공포증 환자나 소아 환자도 쾌적하고 빠르게 검사 가능'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동국대학교경주병원(병원장 정호근)이 자기공명영상(MRI) 장비를 추가로 도입하고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장비는 독일 지멘스 '마그네톰 비다 3.0T'로 초소형 마그넷(MRI 핵심부품)을 적용해 환자가 드나드는 개폐구는 70cm로 동급 모델 최대 크기로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촬영을 하는 동안 반듯한 자세로 있어야 하는 환자들의 폐쇄 공포와 불안감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또 환자가 눕는 MRI 테이블에 호흡 패턴을 측정하는 센서를 장착해 자동으로 호흡정보를 취합해 왜곡을 최소화한 보정 영상을 제공하며, 기존 장비보다 두 배나 큰 자장 세기로 인체 내 미세혈관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첨단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뇌 MRI를 5분만에 스캔할 수 있으며, 뇌 활동을 측정하는 'DTI 검사'도 기존에 약 12분에서 4분대로 단축할 수 있다.
김성우 영상의학과장은 "앞으로 폐쇄공포증 환자나 소아환자에게 더욱 쾌적하고 빠른 검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각종 질병 조기 진단 및 알맞은 치료 계획 수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