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우리나라 의사의 평균 월급은 17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국민보건의료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조사한 보건의료기관 근무 의사의 월급 평균은 1735만7000원, 보건의료기관 외 정부 및 공공기관 등에 근무하는 의사의 평균 월급은 718만9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의료기관을 종별로 보면 상급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의사 월급 평균은 999만7000원이었다. 종합병원과 요양병원, 의원은 병상별로 차이를 보였다.
우선 전체 근무유형 가운데 월평균보수가 제일 많은 곳은 병상이 있는 의원으로 평균 월급이 2783만2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곳은 약국에 근무하는 의사의 경우로 평균 305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종합병원은 병상 수가 낮을수록 월평균보수가 많았다. 500병상 이상은 1148만6000원으로 제일 적었고 100~299병상은 2032만9000원으로 최고액이었다.
병원의 경우도 100병상 이상보다는 30~99병상 병원이 더 높았다. 반면 요양병원의 경우 100~299병상에 해당하는 곳의 월평균보수가 1642만8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의사는 보건의료기관에 근무하는 경우 월평균보수가 더 높았지만, 간호사는 보건의료기관 외에 근무하는 경우가 더 높았다. 보건의료기관에 근무하는 간호사의 평균 월급은 390만7000원, 보건의료기관 외에는 436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간호사는 교육기관에 근무하는 경우가 월평균보수 603만6000원으로 제일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상급종합병원이 493만5000원, 공공기관이 483만3000원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