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해상 응급환자 대응체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부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병로)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병원은 지난 11일 감사장을 받고, 가천대 길병원 뇌과학연구원에서 해상 응급환자 대응체계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태환 구조안전과장 등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들은 이날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 이정남 공공의료본부장(권역외상센터장), 양혁준 권역응급의료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장을 전달했다.
길병원은 2008년부터 해양경찰과 협력,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길병원은 2022년 한 해 동안에만 200여 건의 원격 화상진료를 시행하는 등 15년간 적극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병원은 해양경찰의 구급 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소속의 해양경찰관 응급실 파견 교육도 시작했다.
파견된 교육생들은 닥터헬기, 응급, 외상 등 응급 환자 이송과 처치 등에 관한 실전 및 실무를 배우며 해상에서의 응급 대응 역량을 향상시키는 교육을 받는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인천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인 책무를 다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며 "현장에서의 응급 처치가 환자 쾌유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해양경찰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