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노조 "10월 25일 전면 파업" 예고
기본급·인력 충원 등 미합의…사측과 이달 23일~24일 교섭 지속
2023.10.23 09:14 댓글쓰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울산대병원분회가 올해 임금 단체협약에서 사측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오는 10월 25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울산대병원 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사측이 24일로 예정된 파업 전야제까지 조합원들이 납득할 만한 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25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울산대병원 노사는 지난 8월 17일부터 18차례 교섭과 울산지방노동위원회를 통해 두 차례 조정을 거쳤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11.4% 인상과 인력 충원 등을 요구했으며, 사측은 기본급 3% 인상과 일시금 70만원 등을 제시한 상태다.


노조는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으며, 제적 1789명 중 1566명(87.5%)이 투표한 결과 1387명(88.6%)이 찬성해 가결됐다. 이에 따라 25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지방노동위원회 3차 조정은 오늘(23일)로 예정됐다.


울산대병원 측은 “22일 노조에 새로운 안(案)을 제시했다”며 “오늘 노조 측에서 수용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조 총파업 전인 24일까지 최대한 합의점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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