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은 최근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는 정신과적 응급상황에 처해 있지만 내‧외과적 문제로 인해 정신의료기관에서 바로 치료 받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치료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치료 연계를 수행한다.
응급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이 협진하고, 간호사‧보안인력‧행정인력 등 전문인력을 배치해 24시간 효과적인 초기 대응과 맞춤형 적시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소방, 경찰 등으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신응급환자 발생 시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이송 가능 정보를 공유한다.
지난 7월부터 센터를 운영해 온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10월부터 2개월간 시설 공사를 통해 응급실 내 일반환자와 분리된 관찰 병상 2개를 마련했다.
앞으로 보다 안전한 시설을 갖추고 센터를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김신겸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장은 “5개월 동안 내원환자는 총 233명이며, 그 중 24명이 내‧외과적 치료를 받은 후 안전하게 정신의료기관으로 치료 연계됐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향후 자‧타해 위험이 있어 외과와 정신과 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정신응급환자를 위해 꼭 필요한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를 마련한 병원 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교일 이사장은 “본 센터가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상황에 놓인 정신응급환자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 및 일상 회복에 이바지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