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권순용 교수 '명의들의 스승, 그들' 출간
33인 의사 인터뷰 통해 '환자·감사' 뜻 지닌 '대의(大醫)' 조명
2024.05.09 11:05 댓글쓰기

권순용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前 은평성모병원장)가 '명의들의 스승, 그들' 도서를 출간했다. 


이번 도서 출간은 권순용 교수가 강원도 민영방송인 G1 메디컬플러스 채널에서 'TV 자서전-명의'를 진행하면서 만난 33인 의사 인터뷰를 토대로 진정한 ‘대의(大醫)’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토크쇼 형태 심층 인터뷰로 의학정보와 함께 그들의 자전적인 의사 인생 스토리를 풀었고 더불어 인간적인 면을 진솔하게 담았다.


33인에는 척추 질환 전문가 박춘근 이사장(월스 기념병원)을 시작으로 최초 여성 외과의사 이은숙 교수(유방암), 의술을 성직처럼 실천하는 김남규 교수(대장항문외과), 첨단 치료법 개발을 위해 끝없이 도전하는 김양수 교수(정형외과), 한국 알레르기 치료 개척자 조상헌 교수(알레르기)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이우천 원장(정형외과), 문동언 원장(마취통증), 김우주 교수(감염내과), 김범준 교수(순환기내과), 윤호주 원장(호흡기내과), 정지향 교수(신경과), 이기형 교수(소아내분비), 김기택 교수(정형외과) 등도 함께 소개했다.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연세대 총장)은 "이 책은 병마와 싸우는 환자분들 옆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봉사하고 헌신하는 명의들 인생 역전을 사실적이고 인간적인 측면에서 잘 소개했다"며 "이웃 같은 명의들 인생 명암뿐 아니라 그들이 살아가는 삶의 목표와 좌우명, 그리고 인간적인 일상까지 따스하면서도 진솔하게 정리했다"고 추천했다.


저자인 권순용 교수는 "명의는 환자를 치료하려면 그 분야에 미쳐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의사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의술이란 언제나 완벽할 수 없다. 끊임없이 배우려는 자세, 그리고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겸비되면 그때 비로소 최고 명의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권 교수는 "질환별로 대표 전문가라 할 수 있는 명의들 생각과 환자를 대할 때 소명의식과 윤리의식 등을 통해 의사들도 존경하는 의사들이 됐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며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없이 어떻게 생명을 구하려고 했는지 보면 마음이 겸허해지고 훌륭한 의사에 대해 자연스레 알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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