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이 6년 연속 의료수입 증가를 기록하며 경기도권 대표 상급종합병원으로 자리를 공고히했다.
아주대병원은 코로나 기간 여타 대학병원들과 달리 의료수입 상승이 꺾이지 않아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학교법인 대우학원이 공개한 ‘2023년도 아주대학교 부속병원 회계’에 따르면 2023년 3월 1일부터 2024년 2월 28일까지 7910억원의 의료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24년 2월 20일부터 시작된 전공의 집단 휴진 여파로 2024년도 의료수입은 감소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하지만 경기권 병원은 파업 영향력은 그리 크지 않다는 일부 관측도 있어 소폭 하락에 그칠 가능성도 전망된다.
2023년도 아주대병원 의료수입 7910억원은 ▲입원수입(4605억원) ▲외래수입(2938억원) ▲기타의료수입(367억원)으로 구성됐다. 전년도 의료수입 7227억(4123억원, 2747억원, 356억원)과 비교했을 때 모두 증가한 수치다.
2023년도 ▲인건비는 3080억원 ▲재료비 3042억원 ▲관리비 1296억원으로, 2022년도에 투입된 ▲인건비 2859억원 ▲재료비 2699억원 ▲관리비 1235억원와 비교해 관리비를 제외한 모든 수치가 증가했다.
다만 의료외 수익은 428억원으로 전년 619억원 대비 감소했다. 기부금 수익이 전년 236억원에서 49억으로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아주대병원은 2023년도 역시 병원 운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와 재료비, 관리비가 증가했지만 의료수입 확대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아주대병원 최근 5년간 의료수입은 ▲2019년 6108억원 ▲2020년 6174억원 ▲2021년 7069억원 ▲2022년 7227억원 ▲791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