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료원 2023년 의료수입 3조3544억원
입원‧외래‧기타 수입 모두 증가세…인건비‧재료비 등 상승 의료이익 적자 787억
2024.06.04 12:47 댓글쓰기

가톨릭의료원의 2023년도 의료수입이 3조3554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입원‧외래‧기타 수입 등 모두에서 증가세를 보였지만, 인건비와 재료비 등의 상승으로 의료이익 적자폭은 382억원에서 787억원으로 확대했다.


최근 데일리메디가 가톨릭대학교가 공개한 2023년 회계연도(2023년2월~2024년2월) 부속병원 결산서를 분석한 결과, 전체 부속병원 의료수입은 3조3544억원을 기록했다.


가톨릭의료원은 산하 8개 병원(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 의정부성모, 부천성모, 은평성모, 인천성모, 성빈센트, 대전성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상급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은 서울성모병원과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으로 3곳이다. 성빈센트병원은 2023년 상급종병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2022년 의료수입인 3조1291억원과 비교해 2253억원이 오른 수치다. 세부 수입을 보면 입원수익 2조363억원, 외래수익 1조2421억원, 기타의료수익 758억원원이다. 


하지만 2024년도 2월 전공의 파업으로 내년도 의료수입 상승세는 꺾일 전망이다. 


의료비용도 대폭 늘었다. 의료비용은 3조4331억원으로 전년 3조1673억원과 비교해 2761억원이 상승했다. 


세부내역을 보면 인건비 1조5107억원, 재료비 1조2351억원, 관리운영비는 6873억원이다. 결국 늘어나는 의료비용에 따라 의료이익 적자폭이 커졌다는 계산이다. 


눈에 띄는 점은 의료분쟁비용이 13억원에서 31억원으로 대폭 늘어난 대목이다. 의료소송의 증가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의료외수익도 감소를 면치 못했다. 2023년도 의료외수익은 1218억원으로 전년도 1712억워 대비 505억원 감소했다.  기부금 수익은 71억원에서 53억원으로 늘어지만, 2023년도 연구비 수익이 8억원으로 전년 45억원 대비 37억원이 줄었다. 


다만 임상연구수익은 2022년 348억원에서 2023년 397억원으로 상승했다. 


가톨릭부속병원들 2023년도 고유목적사업준비금 환입액은 40억원이며, 의료발전준비 환입금은 174억원이다. 지난해 고유목적사업준비금 예치금액은 77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감소했다. 


한편, 가톨릭의료원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총 268억원에서 401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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