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은 최근 16층 컨퍼런스룸에서 전국 네트워크 우리들병원 의료진 및 학회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스파인헬스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청담 우리들병원 신상하 병원장과 김포공항 우리들병원 백운기 병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전국 네트워크 병원 16명의 의료진이 학술 성과를 보고했다.
지난 학회에 이어 이번 학술대회 역시 우리들병원이 20여 년 동안 혁신적으로 개발해온 척추 인대재건술이 집중 논의됐다.
척추 인대재건술은 비후된 황색인대를 제거하고 흔들리는 척추 뼈 사이를 인공인대로 묶어 안정시키는 치료법으로, 뼈와 관절을 자르지 않고 디스크 또한 제거할 필요가 없다.
정중앙 접근법을 통해 3~5cm 최소 절개로 정상조직 손상 없이 인대 재건이 가능하며, 출혈이 거의 없고 감염 위험도 적다. 수술 후 3시간이면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최소절개 무수혈 척추 인대재건술은 척추관 협착증은 물론, 전·후방전위증, 척추 불안정증 등에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다.
스파인헬스학회장인 대구 우리들병원 박찬홍 병원장은 “최소침습 치료는 세계적인 흐름이다. 우리들병원의 임상 경험에 학문적 자산이 더해져 큰 발전을 이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척추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빠른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신의 치료 개발과 연구에 쉼 없이 나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학회에서는 고난도 수술인 경추 및 흉추 치료술, 특히 후방 접근의 최소침습 경추 치료와 흉추 변형 고정술 같은 첨단 치료기술 배경지식과 술기에 대한 공유도 이어졌다.
수술 접근이 어려워 치료가 불가능한 영역이라 여겨졌던 경추와 흉추 치료는 우리들병원의 최소절개, 미세현미경, 내비게이션 같은 첨단 장비 개발로 최근 집약적으로 발전해 왔다.
주목할 것은 고령환자들의 척추수술이 가능해진 점이다. 우리들병원에 따르면 2020년과 2023년 사이에 80대 이상 초고령 환자들이 290명에서 576명으로 크게 늘었다.
스파인헬스학회 창설자인 이상호 회장은 “우수한 술기 개발과 성공적 적용은 학술적 토양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학문적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