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생존자 2명 중 1명이 이대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제주항공 승무원 A씨(33·남)가 목포 중앙병원에서 이대서울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오후 4시께 도착했다.
A씨는 골절상은 입었지만 의식이 뚜렷하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목포 한국병원으로 이송됐는데, 당시 "사고 과정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목포한국병원으로 후송했던 남성은 보호자 의견에 따라 이대서울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생존자 B씨(25·여)는 목포 중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3분께 승객 175명(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한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착륙 과정에서 활주로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오후 5시 기준 사망자는 132명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