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화성특례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동탄2신도시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종합병원 유치를 위해 다시 한번 나섰다. 지난 2월 1차 공모가 무산된 지 5개월 만이다.
1일 화성시에 따르면 LH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10월 30일까지 총 92일간 종합병원 건립 사업자 모집에 들어간다.
공모 대상은 의료시설용지(의료1), 도시지원시설용지(지원77), 주상복합용지(C32, C33) 등 총 4개 블록으로, 전체 부지 규모는 약 19만㎡에 달하며 매각 예정 가격은 8884억 원이다.
사업은 1차 공모와 동일하게 의료시설과 도시지원시설, 주상복합 기능을 묶는 패키지형 복합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의료 인프라 확충뿐 아니라 상업·주거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단지를 조성해 동탄2신도시의 지역 균형발전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화성시와 LH는 지난 1차 공모가 유찰된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참여 사업자의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주요 개선 내용은 ▲토지대금 납부 거치기간 확대 ▲페널티 완화 ▲연대보증 문구 구체화 ▲시공사 의무 참여 요건 완화 등이다. 특히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이고 사업 리스크를 명확히 하는 조항을 추가해 업계 참여 문턱을 낮췄다.
반복된 유치 실패 막아야…11월 최종 협상대상자 발표
동탄2신도시는 약 40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대규모 신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대형 종합병원이 전무하다. 이 때문에 주민들이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수원·용인·서울 등으로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종합병원 유치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에도 비슷한 사업이 추진됐으나 사업성 확보 문제와 참여 사업자 부재로 무산됐고, 올해 2월 진행된 1차 공모 역시 참여 기업이 나타나지 않아 유찰됐다.
이런 배경에서 이번 재공모는 주민 의료 접근성 개선과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화성시와 LH는 8월 중 참가의향서와 사업신청 확약서를 접수받고, 10월 말 사업자 심사를 거쳐 11월 중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세부 일정과 조건은 LH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종합병원 유치는 단순한 기반시설을 넘어 시민의 생명권과 직결되는 핵심 인프라”라며 “동탄2신도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반드시 해결할 수 있도록 이번 재공모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LH) 2 . 2 1 5 .
1 LH 31 10 30 92 .
(1), (77), (C32, C33) 4 , 19 8884 .
1 , .
2 .
LH 1 , .
. .
11
2 40 . .
. 2018 , 2 1 .
.
LH 8 , 10 11 . LH .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