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레보아 시술 200례’ 달성
중증외상 생존율 향상 선도…“생명 지키는 마지막 보루”
2025.11.28 09:41 댓글쓰기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최근 ‘레보아(REBOA/대동맥내 풍선폐쇄 소생술) 200례’를 달성하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레보아는 중증외상, 대동맥류 파열 등 극심한 출혈로 생명이 위태로운 환자에게 시행되는 고난도 응급시술이다.


대동맥 내에 풍선을 삽입해 일시적으로 혈류를 차단함으로써 심장과 뇌로 가는 혈류를 보존하여 지혈 시간을 확보하는 기술이다. 


특히 심정지 직전의 환자를 소생시킬 수 있을 만큼 고난도이며, 시술자의 경험이 환자 생존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단국대병원은 2016년 장성욱 충남권역외상센터장이 국내에 첫 레보아 시술을 도입했다. 


이후 전국 외상센터를 중심으로 기술을 전파하며 교육코스를 개발하는 등 ‘레보아의 문익점’으로 불리며 레보아 전도사로 활동해왔다. 


이번 200례 달성은 국내 최초일 뿐 아니라 단일 센터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기록이다.


단국대병원이 레보아 시술로 생명을 구한 대상군은 주로 사회의 근간이 되는 운수업이나 기간 산업에 종사하다가 둔상을 입은 50대 남성층인 것으로 밝혀졌다. 


중증외상 환자뿐 아니라 파열성 대동맥류 환자와 산후 출혈로 생명이 급박한 산모에게도 성공적으로 레보아를 적용했다.


또한 국내 5개 권역외상센터와 함께 다기관 연구를 주도하며, 레보아가 실제로 외상 환자 생존 향상에 기여함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장성욱 권역외상센터장은 “레보아는 출혈성 쇼크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최선의 진료”라며 “200례 경험을 바탕으로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표준 프로토콜을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재일 병원장은 “이번 성과는 외상센터 의료진의 노력과 지역 사회와의 협력 덕분”이라며, “전국구 권역외상센터로서 최상의 외상 진료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단국대병원은 향후 하이브리드 ER 시스템을 통한 레보아 시술 확대를 목표로 국내 맞춤형 임상 가이드라인 개발, AI 기반 응급 대응시스템 고도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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