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시장 등 코로나19 무더기 발생···일상 감염 우려
내일부터 새 거리두기 1단계 실시, 방역수칙 위반 과태료 10만원
2020.11.06 18:5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서울 강서구 보험사와 서울 송파구 시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일상 곳곳에서 발생하는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낮 12시 기준 서울 강서구 보험사와 관련해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직원 14명과 직원 가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총 17명으로 늘었다.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상인 8명과 상인 가족 2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방역당국은 "동료간 밀접접촉을 통한 감염으로 추정되며 상세 위험요소들은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의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증권사와 관련해서도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는 지표환자를 포함한 직원 10명과 가족 4명이다. 
 
서울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25명으로 늘었다. 
 
서울 강남·서초 지인모임 관련 격리 중이던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3명이다.
 
수도권 중학교·헬스장과 관련해 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64명이 됐고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 관련 격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총 59명으로 늘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남 천안 콜센터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0명이 됐다.
 
경남 창원시 일가족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497명 가운데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해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84명(12.3%)이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7일부터 적용된다.
 
6일 중대본에 따르면 새 거리두기 체계는 '생활방역'(1단계), '지역유행'(1.5, 2단계), '전국유행'(2.5, 3단계)으로 구분하되 세부 단계는 총 5단계로 세분화됐다. 현행 1∼3단계와 비교해 1.5, 2.5단계가 추가된 것이다.
 
각 단계에 따른 방역 조치는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경북권, 경남권, 강원, 제주 7개 권역별로 차등 적용된다. 
 
이번 개편의 초점은 코로나19와의 장기전에 대비해 신규 확진자 규모를 현재 의료역량으로 대응 가능한 수준에서 통제하면서 사회·경제적 활동을 포함한 일상도 영위할 수 있도록 절충점을 찾은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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