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로테라피, 골프 엘보우등 치료효과 탁월
2001.11.26 02:56 댓글쓰기
팔꿈치의 과도한 사용으로 발생하기 쉬운 골프 엘보우, 테니스 엘보우에 프로로테라피의 치료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부속 필동병원 재활의학과 서경묵(사진)·김돈규 교수팀은 지난 99년부터 현재까지 재발 또는 난치성 골프엘보우, 테니스 엘보우 환자 59명을 대상으로 프로로테라피를 시행한 결과 높은 치료효과를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또 주사 완료 6개월 후 추적 검사에서 우수한 완치율과 함께 상당히 낮은 재발율을 보여였다고 덧붙였다.

골프 엘보우는 팔꿈치 내측에서 시작하는 손목 굴곡근 혹은 내측 측부 인대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팔꿈치 내측의 통증을 총칭하며, 테니스 엘보우는 팔꿈치 외측에서 시작하는 손목 신전근 혹은 외측 측부 인대의 손상으로 발생하는 통증을 총칭한다.

지금까지 이러한 통증에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스테로이드 주사치료 및 운동요법을 적용해왔지만 재발율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의 경우 단기적 치료 효과는 아주 우수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재발율이 60%에 이르며 심지어 인대나 힘줄이 완전히 찢어지는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 할 수도 있다고 서교수팀은 밝혔다.

서교수팀이 실시한 프로로테라피는 힘줄과 인대의 반영구적 강화하기 위해 고안된 특수주사 치료방법이다.

서교수팀은 "프로로테라피는 인대와 힘줄의 콜라겐 섬유를 성장시키고 강화시켜 병변의 치유를 일시적이 아닌 완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방법이며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된 방법"이라며 "외국의 통계를 보면 지난 19년간 18,000건의 시술을 통해 심각한 합병증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으며 약 85%의 성공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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