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추계학회 성료…고대 김수남교수 회장
2001.10.19 02:13 댓글쓰기
대한피부과학회(회장 김재홍) 학술대회가 18일 리츠칼튼호텔에서 막을 내렸다.

1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학술대회에는 총 567명이 등록한 가운데 원형탈모증의 최신 치료경향, 베체트병 환자의 성별차이, 초등학생 족부 및 조갑백선 역학조사 등 다양한 연제가 발표됐다.

먼저 원형탈모증 심포지엄에서는 가톨릭의대 김형옥 교수 등 4명의 연자가 스테로이드 요법, 면역치료법, 프로페시아 요법 등 최신치료경향에 대해 발표했다.

성균관의대 유재학 교수는 "원형탈모증은 이질적인 질환들이 모여있는 질병으로 봐야 한다"며 △면역조절제 △미녹시딜 용액 △냉동요법 △광선요법 등 증상에 따른 다양한 치료방법을 선보이기도 했다.

일반구연에서 '베체트 환자의 성별차이'를 발표한 오상호 연세의대 교수는 "남자 722명과 여자 1182명을 조사한 결과 남자는 안구·혈관증상이, 여자는 구강·성기·피부증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가톨릭의대 이시헌 교수는 초등학생 1689명의 조갑 및 족부백선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전체학생중 12명(0.47%)이 조갑백선, 7명(0.3%)이 족부백선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피부과학회는 43대 김재홍 회장(한양의대)의 후임으로 김수남 고려의대 교수가 앞으로 1년간 회장집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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