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 많이 먹으면 코로나19 치료 효과?
이창준 기초과학연구원 연구단장 '플라티코틴D, 감염차단 가능'
2021.03.18 19:4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국내 연구진이 도라지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물리칠 수 있는 물질이 포함됐다고 밝혀 앞으로 추이가 주목된다.

이창준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은 최근 바이오아카이브에 “도라지에 있는 ‘플라티코틴 D’라는 성분이 코로나19가 사람 세포와 융합하는 과정을 차단해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플라티코틴 D는 도라지에 있는 트리테르페노이드 사포닌이다.

연구팀이 플라티코틴 D가 코로나19에도 효과가 연구를 진행한 결과 해당 성분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세포와 인간 세포의 결합을 막는다는 것을 입증했다.

원숭이 세포와 사람 폐세포에 가짜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는 실험을 실시, 도라지의 플라티코틴 D가 단백질 분해효소인 카텝신과 TMPRSS2를 동시에 억제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도라지 성분을 가진 약품인 용각산과 식품인 도라지청도 비슷한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도라지의 플라티코틴 D 중심 구조가 세포막 구성 물질인 콜레스테롤과 매우 유사하며 바이러스와 세포막의 융합을 막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라티코틴 D를 호흡기에 투여하는 약물로 개발하기 위해 동물 실험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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