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에 맞춤형 건강검진 중요성 적극 홍보'
동석호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장 '병의 유무 확인만 아닌 생활패턴까지 제안 추세'
2014.06.11 20:00 댓글쓰기

전반적인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건강관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미 고령화사회에 접어들었고 이에 따른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선보이고 있다.

 

더욱이 질환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해지고 실제로 그런 흐름이 일반화되면서 건강검진은 필수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하지만 일부 국민과 소외계층 등에서는 정확한 정보를 얻을 방안이 없어 본인에게 맞는 소위 '맞춤형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오는 6월21일 강촌 엘리시안 그랜드볼룸에서 제46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회장 동석호. 경희의료원 소화기내과)가 이 같은 현실 개선과 더불어 올바른 건강검진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홍보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학회는 사단법인으로 등록 후 공익적인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학회는 건강검진 인증사업 확대 등 굵직굵직한 사안을 연달아 시작하면서 내외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데일리메디와 만난 동석호 회장[사진]은 “과거에는 병의 유무만 판단했으나, 최근 건강검진은 위험도 등을 고려해 생활 패턴까지 제안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맞춤형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잘 모르는 이들이 상당히 많다는 점”이라며 “이 같은 현실을 개선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건강관리 관련 잡지 발간 등 대국민 사업 심혈"

 

학회는 조만간 건강관리 관련 잡지를 발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건강검진 필요성 ▲검진 시 유의사항 ▲올바른 건강검진 주기 ▲웰빙과 힐링에 대한 수준 높은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내부 방침을 수립했다.

 

이와 더불어 건강검진에 다소 제한을 받고 있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공익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동석호 회장은 “저소득층이나 다문화가정, 택시 운전기사 등에게 모든 회원 기관이 참여하는 무료검진을 실시하겠다”며 “사단법인이기 때문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도 관심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갱년기 여성의 건강관리’, ‘종합건강관리 재발견’ 2가지 세션으로 진행된다. 건국대병원 이지영 교수, 해운대백병원 지용일 교수, 경희대병원 정민형 교수 등이 연자로 나선다.

 

동석회 회장은 “여성에 있어 갱년기는 각종 질환이 발병하는 시기”라며 “이에 따라 예방적 차원에서 건강검진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갱년기 여성의 호르몬 변화, 인체 골격을 유지하는 뼈의 건강상태, 요실금이나 운동부족으로 인한 근육 감소 등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예방법이 제시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이라는 2가지 개념은 동반 추구돼야 한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단순히 검진에서만 그쳐서는 지엽적인 치료에 그칠 수 밖에 없다는 전언이다.

 

동석호 회장은 “춘계학술대회를 서울이 아닌 지방으로 잡은 이유는 건강검진센터 관계자들이 허심탄회하게 정보를 공유하는 가운데 유대관계를 높이기 위함이다”라며 “건전한 검진센터 운영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할 이번 행사에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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