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의료산업 기틀 마련 'K-Hospital Fair'
병협, 9월25일~28일 국제병원의료산업 박람회 개최
2014.08.28 15:00 댓글쓰기

의료 현장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병원인들이 직접 의료산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는 오는 9월 25일~28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대한민국 국제병원의료산업 박람회(K-HOSPITAL FAIR 2014)'를 연다.

 

이번 행사는 국내 병원의료산업 해외진출 및 해외환자 유치가 미래 주요산업으로 부상함에 따라 병원장들이 직접 나서서 마련한 것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대한병원협회 이계융 상근부회장은 2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의료기기는 물론 IT 및 의료기술융합, 병원 건설 및 장비, 건강관리지원, BT 및 NT, 제약, 보험‧금융‧컨설팅, 의료소모품 등 병원 관련 전 분야가 총 집결해 국내외 병원의료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을 비롯 지멘스, GE, 도시바, 중국 민드레이 등 국내외 120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300여개 부스가 설치된다.

 

또한 행사 기간에는 병협 상임이사회 및 시도병원회장 합동 회의, 대한중소병원협회 컨퍼런스, 대한전문병원협의회 합동이사회, 서울시병원회 정기이사회, 중국병원협회와 함께하는 한중병원산업 및 학술교류 세미나 등이 동시에 열린다.

 

병협 정영진 사업위원장[사진]은 “재난의료 관련 세미나의 경우 외과의사와 소방대원이 재난현장에 직접 투입돼 구급활동을 소개한다”며 “최단 시간 내 중증외상 환자를 현장에서부터 치료함과 동시에 병원으로 이송하는 입체적 훈련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보건의료계 핫 이슈 관련 23개 세미나 마련

 

이 밖에도 국제의료관광협회의 글로벌 헬스케어 마케팅 전략 등 최근 의료산업 최대 이슈와 관련된 세미나가 총 23개 세션으로 운영된다.

 

특히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수술실과 입원실을 모델하우스 형태로 직접 선보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재활로봇과 수술로봇들도 총출동한다는 점이다.

 

정영진 사업위원장은 “모델하우스 형태의 콜라보레이션관에서는 미래 병원이 갖춰야 할 병원건축‧설비‧인테리어의 모습을 선보인다”며 “박람회 참가업체들과 인테리어 업체들이 수술실과 4인 병실을 구성해 직접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로봇특별전의 경우 한국야스카와의 REWORK, 헥사시스템즈, RAVEN 등 국내외 수술로봇과 재활로봇이 전시돼 첨단 미래 메디컬 테크놀로지를 시연한다.

 

이 처럼 이번 행사가 최신 의료기술 동향 및 미래의료산업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병원의료산업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대해 정영진 사업위원장은 “세계적 수준의 국내 병원의료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부 창출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병원 및 관련 산업 수출과 해외환자 유치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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