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학회 ‘2019 기초의학연구회 컨퍼런스’ 성료
피부 마이크로비옴(Skin Microbiome) 등 최신지견 공유
2019.10.27 11:2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대한성형외과학회(이사장 김광석)는 학회 산하 기초의학연구회(회장 장학)가 주최하는 ‘2019기초의학연구회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한성형외과학회 산하 기초의학연구회는 기초의학 분야 연구자의 교류를 통해 상호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기초의학연구를 활성화하려는 목적으로 2007년 창립됐다.
 
매년 기초의학연구회 컨퍼런스, 워크숍, 연구소 탐방 등 여러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젊은 연구자들의 기초의학 연구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기초재건학술대회 학술상을 수여하는 등 성형외과 영역의 기초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피부 마이크로비옴(Skin Microbiome) 및 말초 신경 연구(Peripheral Neuropathy Research)’란 대주제 꾸려졌다.
 
마이크로비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의 합성어로 생명체에 서식하는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를 가리킨다. 인체에서 미생물은 인체의 세포 수보다 열 배나 많고 유전자 수는 200배나 된다.
 
인체의 미생물은 대부분 대장을 포함한 소화기에 서식하지만 피부, 호흡기, 생식기 등에 널리 존재한다. 장내 세균 연구에서 시작된 마이크로비옴에 관한 연구는 최근 영역을 확장해 피부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들이 보고되고 있다.
 
손상된 말초 신경의 재건에 관한 학문은 성형외과학의 중요한 한 분야이다. 말초 신경은 중추 신경과 달리 손상된 후에 재건 수술을 통해 원상을 회복할 수 있다.
 
그러나 말초 신경의 재건을 위해서는 미세 수술 등 고난도의 술기가 필요하다. 특히 신체 부위 중 가장 섬세한 운동을 하는 안면 근육을 움직이게 하는 안면 신경 마비의완전한 원상 회복을 위해 오늘도 많은 성형외과의가 도전하고 있다.
 
학회 측은 "기초 연구는 임상 의학의 밑바탕이 되면서도 새로운 임상 의학을 선도하는 역할을 하기에 그 중요성이 지대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매년 활발한 활동을 통해 대한성형외과학회 회원들의 기초 의학에 대한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 성형외과학 분야의 발전 기반을 구축하여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