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르스 감염자가 5명으로 늘어났다. 5번째 감염자는 첫 발생 환자를 진료했던 의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이와 같은 사실을 밝히고, 추가 감염자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다.
의사 A씨의 감염은 확인됐으나, 같은 날 감염 의심환자로 포함됐던 간호사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의사 A씨는 지난 17일 국내 첫 발병 환자를 진료한 의료진으로 이후 발열과 설사 증상을 보였고, 유전자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된 밀접접촉자는 증상 여부를 관찰하며 격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메르스에 대한 과도한 공포감이 대중들에게 퍼지는 것을 경계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늘(27일) 메르스 관련 긴급 현안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을 비롯한 보건당국 수장들이 참석해 향후 대책 등을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