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서울시는 폭염 등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문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아시아 태평양지역 기후·환경·건강 국제심포지엄’을 오늘(20일) 개최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후·환경·건강 심포지엄’은 환경부, WHO서태평양사무소, 서울대학교가 후원하는 대규모 국제심포지엄이다. 행사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환경보건센터연합회, 미세먼지사업단이 주관한다.
심포지엄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후변화와 대기 질, 질병 부담에 대한 현황을 일차적으로 분석하고, 환경변화로 인한 어린이,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변화 평가 등이 집중 논의된다.
행사 첫 날에는 빌프리드 크라이젤(Wilfried Kreisel) WHO 어드바이저(전 WHO 환경보건국장)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보건과 환경에 관한 접근’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기후·환경과 건강, 대기오염과 건강, 월경성 대기오염 등을 논의한다.
21일에는 현재 국내·외 가장 큰 관심사인 대기 오염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론한다.
또한 ‘기후 변화와 공동의 이익을 위해’ 세션을 통해 대기 오염 연구에 대한 협력을 도모하며, 국제적인 성과로 이끌어 내기 위한 논의를 구체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태 지역의 기후·환경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고 각국 최고 의사 결정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조치와 협력을 도모하는 장이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 하반기에는 ‘WHO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 최초 설립해 협력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WHO 환경보건센터는 세계적으로 유럽 지역에 1개소가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올해 1월 최초로 서울에 유치됐다. 올 하반기에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 공식 개소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WHO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 서울 설립은 환경부, WHO, 서울시가 끊임없이 소통한 성과로, 개소를 앞두고 개최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후·환경·건강 심포지엄’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