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병 22곳 포함 국민안심병원 87곳 운영
복지부, 병협 통해 신청받아…이달 15일부터 진료
2015.06.12 14:23 댓글쓰기

보건복지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걱정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에 87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이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민안심병원은 병원을 통한 메르스 감염을 우려하는 일반 환자들을 위해 호흡기 질환자와 일반 환자를 분리하는 병원이다.


이들 병원을 찾은 호흡기질환자는 외래, 응급실 대신 별도의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받고 입원시에는 1인실이나 1인 1실로 입원하게 되며, 중환자실도 폐렴환자는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을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 가톨릭서울성모병원, 이대목동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인하대병원, 울산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22곳과 을지병원, 강동성심병원 등 종합병원 61곳, 한강수병원 등 병원 4곳이 신청했다.


이들 병원은 격리시설 마련 등의 준비를 거친 후 오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안심병원 운영에 들어간다.


복지부는 "공개한 명단에는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이나 의심환자를 치료하는 노출자진료병원도 일부 포함돼 있지만 메르스치료병원, 노출자진료병원은 철저히 격리된 음압격리실에서 진료한다"면서 "이들 병원이 호흡기질환자의 진료 전과정을 일반 환자들과 분리하는 요건을 충족하면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메르스치료병원, 노출자진료병원은 우수한 감염관리 능력을 갖추고  메르스 확진환자 및 의심환자를 전담하는 모범적인 기관으로, 대규모 병원 감염이 발생한 의료기관과 같이 감염위험이 높은 의료기관으로 인식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국민안심병원은 복지부가 병원협회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받아 명단을 확정한 것으로 양측이 공동으로 운영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