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화이자의학상 '최형진·목정하·윤승용 교수'
기초·임상·중개의학 3개 부문 선정…각 분야 상금 5천만원·상패 수여
2024.09.26 11:08 댓글쓰기



올해 ‘화이자의학상(Pfizer Medical Research Award)’ 기초의학상 수상자로 최형진 서울의대 교수, 임상의학상은 목정하 부산의대 교수, 중개의학상은 윤승용 울산의대 교수가 선정됐다.


26일 대한민국의학한림원(원장 왕규창)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이 후원하는 ‘제22회 화이자의학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지난 1999년 제정된 화이자의학상은 매년 ‘기초의학’, ‘임상의학’, ‘중개의학’ 등 총 3개 부문에서 2년 이내 발표된 개별 논문들에 대한 우수성, 창의성, 과학성, 공헌도 등을 평가하여 가장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제22회 수상자 선정을 통해 현재까지 총 55명의 의과학자들이 발굴하고 지원했다. 기초연구부터 실용적인 의학연구까지 국내 의과학자들의 폭넓은 연구를 독려하고 지원, 권위 있는 의학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기초의학상 수상자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최형진 교수는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1(GLP-1, Glucagon-like petide-1) 비만치료제의 중추신경계 작용기전에 대해 규명했다. 


임상의학상을 받게 되는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목정하 교수는 다제내성결핵 치료에서 기존 주사제 포함 20개월 장기요법에 대한 9개월 단기요법의 비열등성을 최초로 입증했다. 


중개의학상에 이름을 올린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뇌과학교실 윤승용 교수는 타우병증(Tauopathy) 유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타우 단백질을 표적화하는 단일 클론 항체 ‘Y01’를 신규 발굴하고, 세포 및 실험동물 모델을 통해 치료기능을 검증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6일 오후 6시 연세대학교 동문회관 중연회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5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왕규창 원장은 “이번 화이자의학상 수상연구들은 비만, 결핵, 치매 등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미충족 수요가 있는 질환에 대한 해답을 제시, 의학 발전을 한 단계 도약시켰으며, 새로운 치료법을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의미를 전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대표이사 사장은 “국내 의과학자들이 의학 발전과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 이룩한 우수한 연구성과를 발굴할 것”이라며 “연구 의욕을 고취시켜 혁신을 불어넣는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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