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겸 의협 상근부회장 및 총무이사[사진]는 기자회견에서 "토요가산제는 무산이 아니라 6월로 유보된 것이며, 제도 지연에 따른 충분한 보상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토요가산제가 건정심 소위로 넘어간 것은 시대 환경적인 이유가 있다"며 "회원들이 걱정하는 본인부담금을 국민건강보험공단 부담으로 전환하는 것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구조를 마련했다"고 회원들의 이해를 구했다.
윤 부회장은 "환자 본인부담금을 줄이려면 행정적 조치가 필요해 일부 시간이 걸리게 된다"며 "토요가산제 뿐만 아니라 다른 사안도 논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건정심 재상정 시기를 6월로 못 박았고, 통과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만 토요가산제를 일차의료기관에 한정할지, 아니면 약국 등을 포함해 범위를 확대할지 등이 건정심 내에서 견해차가 컸다"고 전했다.
윤 부회장은 의협 회원들의 최대 관심사인 65세 이상 노인 외래본인부담금 정액제 상한액 인상 등이 일차의료 활성화 명목으로 논의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 부회장은 마취과 전문의 초빙료가 180% 인상된 것을 예로 들며 "소위로 내려간다고 해서 결과가 나빠지는 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며 "토요가산제는 6월에 통과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른 환자본인부담금 문제도 해결해 더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