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영남대병원 전임의, 연이은 학술상 수상
'PET-MR과 딥러닝 적용 척추감염 치료판정 새로운 시도' 연구
2021.10.11 13:1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이재호 영남대병원 전임의(신경외과/척추센터)가 ‘PET-MR과 딥러닝을 적용한 척추감염 치료판정의 새로운 시도’ 연구(책임연구자 전익찬 교수)로 학술대회에서 연이어 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

영남대학교병원은 이재호 전임의가 해당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한척추기초연구회 우수학술상 수상에 이어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제35차 정기학술대회에서 나누리학술상(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이재호 전임의를 비롯한 영남대병원 신경외과/척추센터와 핵의학과,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공동연구팀이 환자의 PET-MR 영상과 혈액검사 데이터 분석에 AI 기술을 적용해 기존 연구 결과들보다 향상된 예측 정확도를 보여줬다.
 
척추감염은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인하여 척추협착증, 척추골절, 비뇨기감염 등의 다른 질환으로 오인되기 쉽고, 진단 시 이미 척추뼈와 디스크 손상이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또 진단 후 장기간의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며 항생제로 인한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항생제 요법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치료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명확한 방법이 없어 의료 현장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PET-MR은 PET과 MRI가 함께 결합된 장비로 감염 병변의 대사학적 활동성과 척추의 손상 정도를 각각 PET과 MRI를 통해 정확하게 알 수 있다. 국내 많이 보급된 PET-CT와 비교해 PET-MR은 방사선 노출이 없지만, 해상도가 높은 MRI가 결합됨으로써 감염, 종양 등의 뇌-척추 질환에 가장 특화된 장비다. 
 
책임연구자인 전익찬 교수는 “현재 PET-MR에 AI 기술을 적용한 척추질환 관련 후속 연구들이 진행 중이며, 척추 이외 다른 질환에도 PET-MR과 AI 기술을 응용하는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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