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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통증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통증학회가 통증전문가로서의 자부심을 나타냈다.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많은 진료과 및 개원의들이 통증치료에 나서고 있지만 서비스 질에 대한 격차로 환자들이 전문클리닉을 찾게 될 것이라는 기대 덕분이다.
대한통증학회 김용철 회장(서울대병원)[사진 左부터 2번째]은 최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질 높은 수련 및 교육을 통해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를 제공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이는 다양한 분야에서 통증관리를 표방하고 있지만,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술기를 습득하는 통증분야의 이해도 높은 전문가들은 자신이라는 자신감 때문이다.
김용철 회장은 “마취통증의학과 전공의 과정에 있어 마취는 수술방에서의 경험을 통해 배우지만 통증은 수련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서 “병원에서 할 수 없는 수련은 학회가 나서서 교육을 해줘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실제 학회는 꾸준한 교육시스템을 마련해 1년 내내 쉼 없는 트레이닝을 지속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효과적인 치료 방안을 마련하고 열심히 배운 후배들은 환자에게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타과에 개방적인 현재의 학회 방침도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다. 통증학회 회원 수는 매년 급증해서 4322명의 정회원을 비롯해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내과 등 500여명의 타과 전문의가 준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 회장은 “회원 수로만 보면 이제 통증학회는 국내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들게 됐다”며 “통증이라는 분야의 특성상 다학제적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도 학회는 개방하는 방향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여러 진료과에서 통증에 나서다 보니 시술 건수 및 청구액이 급증, 수가가 저평가된 측면이 있다”면서 “어느 정도 지침이 마련되면 점차 정상화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개최 세계 첫 척추통증학술대회 ‘ICSP 2016’ 큰 기대
학회는 내년 광주에서 열릴 ‘제1회 국제척추통증학술대회’ (ICSP 2016, International Congress on Spinal Pain 2016)에 큰 기대감을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대한통증학회 뿐만 아니라 유관학회인 대한마취통증의사회, 대한척추통증학회 및 부산대 마취통증의학과 환자시연 및 사체실습이 공동으로 진행된다.
조직위원장인 김경훈 편집이사(부산의대)를 중심으로 활동, 통증의 각 분야 세계적 대가 30여명을 섭외했다. 여기에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니엘 킴 교수 등의 한국계 석학도 포함됐다.
또 아시아권 및 이집트, 미국 등의 통증관련 학회장들을 초청해 각국의 통증 치료 실태를 논의할 수 있는 원탁 토론을 벌인다. 해외 참가자를 위한 홍보에도 전력 중이다.
김용철 회장은 “대회 준비는 이제 마무리 단계”라며 “세계적으로 저명한 연자 외에도 2016년 30주년을 맞는 학회에 그동안 도움을 주신 분들을 모두 초청해 우리가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통증학회는 지난 21~22일 이틀간 서울그랜드힐튼호텔에서 10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통증의학, 개인별 맞춤의료의 시대로’를 주제로 ‘제61차 학술대회 및 연수교육’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