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 초·중·고등학생 5명 중 1명은 비만이고, 10명 중 3명은 과체중 이상(과체중 또는 비만)인 것으로 조사,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 코로나19 시기 소아비만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데 이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
17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학생건강검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 시내 초·중·고 표본학교를 대상으로 비만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초등학생 비만도는 19.5%, 중학생 19.4%, 고등학생 23.6% 등 5명 중 1명 이상이 비만. 서울시 초등학생 비만도는 2017년 9.1%, 2018년 10.2%, 2019년 15%, 지난해 19.5%로 증가. 2017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코로나19 이후 2년 간 4.5% 포인트 늘어난 것.
신 의원은 "코로나19 시기 비대면 수업 등 신체활동 저하와 불규칙 생활습관, 급식이 아닌 다른 식습관 등 차이가 비만 여부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 그는 “코로나19 시기 온라인 수업과 체육활동 최소화,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으로 인해 비만 학생들이 증가한 것은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