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정승은 교수가 대한영상의학회 차기회장으로 선출, 학회 첫 여성 회장이 탄생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정승은 영상의학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영상의학회 평의원회 및 온라인 전자투표에서 제53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정승은 차기회장은 대한영상의학회가 지난 2005년 이사장‧회장 통합체제로 출범한 이후 선출된 첫 여성 회장으로 임기는 2024년 3월부터 3년이다.
은평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및 기획실장으로 재직 중인 정승은 차기회장은 가톨릭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5년 한국의료영상품질관리원 설립 당시부터 참여해 영상의학 분야 핵심 영역인 의료영상 품질관리와 의료방사선 안전관리 정책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국가검진 시행 기관의 영상 품질관리에 앞장서는 등 정부의 의료정책 수립을 위한 자문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더 나아가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의료방사선 안전관리에 대한 협력체계 구축에도 힘을 쏟은 바 있다.
대한영상의학회에서는 품질관리이사, 수련이사, 정책연구네트워크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총무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21년 다양한 디지털 기술들의 융합을 통한 건강한 의료 생태계와 복지사회 구현을 목표로 하는 대한디지털헬스학회 총무이사로 대한디지털헬스학회 창립에 기여한 바 있다.
정승은 차기회장은 현재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총무이사, 코로나19 백신안전성연구센터 소통부차장 등 의료계와 국민간의 적극적인 소통업무에 나서는 등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은평성모병원에서는 기획실장, 영상의학과 임상과장, 가톨릭스마트이미징센터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승은 교수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민건강권 수호에 기여하는 학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디지털'과 '데이터'로 대표되는 미래 의료체계에 적극 대비하고 회원 간 소통은 물론 국민들과의 소통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