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혈압·당뇨병 환자가 투약과 함께 지속적인 교육상담을 받을 경우, 혈압과 혈당 등 주요 건강지표가 개선되고 자기관리 역량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PACEN)은 “지원 연구를 통해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에서는 지속적인 교육·상담과 모니터링이 치료 효과를 개선하고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시범사업 형태에서 지난해 본사업으로 전환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은 환자의 자기관리 능력 강화를 위해 도입됐다. 동네 의원을 기반으로 고혈압·당뇨병 환자에게 맞춤형 교육·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구에선 해당 사업이 환자의 건강 지표 및 자기관리 역량 개선에 대한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했다. PACEN은 ‘일차의료 중심 포괄적 만성질환관리 서비스의 고혈압·당뇨병 환자 관리 효과성 평가’를 지원하고 임상적 가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책임자는 가톨릭대학교 윤건호 교수가 맡았다. 연구진은 고혈압 환자 426명 및 당뇨병 환자 475명을 사업 참여 여부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눴다.
한 그룹은 환자가 필요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통상적 관리(비참여군)를 받았고, 다른 그룹은 사업에서 제공하는 초기 평가, 개인별 맞춤형 관리계획, 교육·상담, 모니터링 등을 포함한 포괄적 관리(참여군)를 받았다.
실제 참여군은 사업 참여 의료기관에서 모집된 만성질환관리 적용 당뇨병 환자(고혈압 동반 포함)(191명) 및 고혈압 환자(237명)다. 비참여군은 사업 미참여 의료기관에서 모집된 당뇨병 환자(고혈압 동반 포함)(284명) 및 고혈압 환자(189명)다.
1년 동안 두 그룹의 혈압·혈당 관리 효과를 분석한 결과, 참여군의 평균 당화 혈색소(HbA1c)는 7.45%로, 비참여군(7.83%)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평균 수축기 혈압은 참여군이 127.9mmHg로 비참여군(131.3mmHg)보다 낮아져, 혈당·혈압 조절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순응도가 높은 참여군은 비참여군에 비해 더 뚜렷한 개선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고혈압 및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의 경우, 투약과 함께 지속적인 교육-관리가 혈압·혈당 조절 및 자기관리 역량 강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이 같은 교육-관리는 접근이 용이한 환자 거주지의 일차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이 효율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진은 “행정절차와 사업 시스템의 복잡성 및 중복성을 완화해 의료기관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교육·상담을 전담할 전문 인력이 일차의료기관과 연계하여 활동하도록 제도를 유연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교육·상담의 중요성에 대한 환자 인식을 높이는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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