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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성장애 교과서’, 5년 만에 제3판 발간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양극성장애(조울병)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들을 집대성한 국내 교과서 재개정판이 5년만에 발간됐다.
‘양극성장애 교과서’ 3판은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발간된 양극성장애 교과서 초판과 2014년에 발간된 2판 이후에 국내외에서 발표된 새로운 연구결과와 학설을 현 시점에 맞게 반영했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박원명 교수를 대표저자로 전국 주요 의과대학과 종합·전문병원 소속의 양극성장애 전문가 43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대표저자인 박원명 교수는 "2판 발간 이후 지난 5년 사이에도 국내외에서 양극성장애에 대한 진단과 개념, 치료지침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수정되고 있어 재개정 작업이 필수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3판은 이전 초판과 2판과 같이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제1부는 전통적인 교과서의 형식을 갖추고 있으며 양극성장애의 개요, 원인론, 임상양상, 치료라는 4개의 대주제 하에 14개의 소주제로 구성돼 양극성장애에 관한 내용을 폭넓고 깊이 있게 다룬다.
제2부는 개념과 진단, 특정 진단, 치료, 기타 등 4개의 카테고리 안에 이슈가 되는 21가지의 주제를 선정해 가장 최근의 연구결과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박원명 교수는 “개정된 교과서 내용에 국내 연구진의 연구결과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양극성장애 연구와 진료가 이미 선진국 수준임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에도 대한우울조울병학회와 한국바이폴라포럼(Korean Bipolar Disorders Forum)은 끊임없는 연구와 다양한 학술 작업을 통해 국내 양극성장애 진료의 수준을 한단계 더 높이고 선도해 나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