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다영 기자] 우리나라 전공의들은 평균 345만원의 월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빅5 병원 중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소속 전공의 월급이 가장 많았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승우)는 최근 전국 83개 수련병원 인턴 및 레지던트 4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은 재직 전공의 수에 따라 100명 이내(소형병원 32개), 100~200명(중·소형병원 29개), 200~500명(중·대형병원 15개), 500명 이상(대형병원 6개) 등 4개로 분류했다.
조사결과 전공의들은 한 달 평균 345만4700원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월급이 가장 많은 곳은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으로 423만원에 달했다.
실수령 월급이 가장 적은 곳은 국립정신건강재활센터로 256만7000원에 불과했다. 급여가 가장 많은 춘천성심병원과는 167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빅5 병원 중에는 삼성서울병원이 369만69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아산병원이 368만9100원, 세브란스병원 363만1700원, 서울대병원 353만9300원 순이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342만9100원으로 고대의료원(349만4500원) 보다 적었다.
이번 조사결과 한림대의료원 소속 전공의들의 급여가 상위권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춘천성심병원 전공의들의 한 달 실수령액은 423만6500원으로 전체 수련병원 중 가장 많았다. 동탄성심병원이 415만8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100명 이상 200명 미만 중·소형병원에서도 한림대의료원 계열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림대 성심병원이(412만3900원) 가장 많은 금액을 지급하고 있었고, 강남성심병원(410만4000원), 한림대 강동성심병원(402만 3000원) 등도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명 이상 500명 미만 중·대형병원에서는 부산대병원(403만3000원), 전남대병원(378만4000원), 경북대병원(374만4000원), 전북대병원(373만4000원)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