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다영 기자] 2019년도 제83회 의사 국가시험 합격자가 발표되자 전국 각 대학은 어김없이 희비가 엇갈렸다.
데일리메디가 24일 전국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의 의사국시 합격률을 조사한 결과 9곳이 응시자 전원이 합격,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
해당 대학은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영남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과대학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이화여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등이다.
올해 의사국시에는 총 3307명이 응시해 3115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94.2%로 전년 대비 0.8% 떨어졌다. 이 가운데 을지의대, 차의과학대 의전원은 2년 연속 응시자 전원이 합격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2017년 100%에서 지난 해 83% 합격률에 그치면서 합격률 집계 대학 중 가장 하락 폭이 컸던 울산의대는 올해 다시 전원이 합격해 명예회복 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전원 역시 2017년 100% 합격률에서 2018년 91.3%로 주춤했으나 올해 100%로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고려대 의대와 연세대 의대는 전국 평균 합격률 94.21%를 간신히 넘기면서 체면치례 했다.
고려대학교는 108명 중 102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94.44%다. 연세대학교는 응시자 123명 중 116명이 합격해 94.31%의 합격률을 보였다.
올해 수석합격자를 배출한 서울의대도 재학생 응시생 150명 중 141명이 합격하는데 그치면서 94%의 다소 저조한 합격률을 기록, 아쉬움을 남겼다.
성균관대 의대는 92.11%로 평균 합격률에 이르지 못했다. 100% 합격을 기록했던 전년 의사국시와 비교했을 때 미집계 대학을 제외하면 가장 큰 폭의 합격률 하락을 보였다.
한편 이번 제82회 의사 국가시험의 합격여부는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 및 모바일 홈페이지(m.kuksiwon.or.kr) 또는 합격자발표 후 10일간 ARS(060-700-2353)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