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현재 우리나라 남자간호사는 총 5183명이다. 올해 1월 치러진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남학생 959명이 합격하면서, 남자간호사 5000명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들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이르면 내년 4월 대한남자간호사회(가칭)가 창립된다.
17일 간호계에 따르면 최근 남자간호회사 창립을 위해 준비위원회가 꾸려졌으며 오경원 씨가 준비위원장을 맡고 남자간호사 1호인 조상문 씨를 명예위원으로 추대할 예정이다.
조상문 씨는 1962년 간호사면허를 취득했으며 삼육보건대학 전신인 서울위생병원간호전문학교장과 대한간호협회 최연소 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남자간호사는 2005년부터 크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지난 2008년부터 최근 5년 사이에 면허를 취득한 남자간호사가 무려 3504명에 달한다. 이 시기에 전체 남자간호사의 68%에 해당하는 인력이 배출된 것이다.
초창기 남자간호사들은 주로 정신병동에서 근무했지만 현재는 수술실이나 중환자실, 응급실, 병동 등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맡고 있다.
2012년 현재 남자간호사는 총 5183명으로, 전체 간호사 29만5633명 중 1.8%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