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강애리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상향을 검토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631명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58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던 것을 합산하면 주말 동안에만 총 12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6일 발생한 확진자 631명은 국내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된 이후 역대 3번째 최다 규모다.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됐던 2월 29일 909명, 3월 2일 686명에 이어 이날 최대 규모가 발생했다.
5~6일 발생한 지역별 확진 건수를 보면 국내 발생이 1158건, 해외 유입이 56건이다.
같은 기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확진자는 총 870명으로, 전체 확진 건수의 75.1%를 차지했다. 지난 5일엔 400명, 6일엔 470명 발생했다.
지난 5~6일 상태가 악화한 위증·중증 환자는 9명 늘어 125명이 됐다. 이에 따라 전국에 중증환자 치료병상이 55개 남게 됐다. 대전, 충북, 충남, 전북 지역에는 중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이 없다.
이어 같은 기간 사망자가 9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 수는 545명,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5%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6일 오후 3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상향 등에 대해 논의한 후 최종 결정안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