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응급실 이용 건수가 전년 대비 증가, 900만건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돼 코로나19 유행 이전 1000만건을 상회하던 수준으로 다시 올라선 모습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센터장 김성중)는 이 같은 응급실 이용 현황 등을 담은 ‘2022 응급의료 통계연보’를 17일 발간했다.
통계연보에는 ▲응급의료자원(시설·인력·장비·교육) ▲전국 및 지역별 응급실 이용 현황 ▲4대 중증응급질환(심근경색·허혈성 뇌졸중·출혈성 뇌졸중·중증외상) 응급실 이용 현황 등이 담겼다.
전국 응급실 이용 현황은 887만4564건으로 전년(815만5437건) 대비 71만9127건 증가했다.
지난해 주요 중증응급질환자들 응급실 이용현황 분석 결과, ▲심근경색 3만6935명 ▲출혈성 뇌졸중 3만975명 ▲허혈성 뇌졸중 9만4916명 ▲중증외상 8만6159명 ▲심정지 3만5637명 등으로 나타났다.
응급의료기관 및 응급의료시설 현황을 보면 지난해 기준 응급의료 기관 수는 410개소, 응급의료시설 수 114개소 등으로 응급실 운영 기관은 총 524개소로 집계됐다.
김성중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국민들이 응급의료통계를 보다 쉽게 접근하고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계연보는 응급의료통계포털 홈페이지 e-MEDI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응급의료 통계연보는 지난 2002년부터 발간됐으며 ‘응급의료조사통계’와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 통계’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