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참여하는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예정대로 오는 25일부터 대학별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전국의대 교수 비대위는 22일 오후 온라인으로 3차 총회를 연 뒤 "사직서 제출 관련 각 대학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고, 해당 대학 절차에 따라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강원대, 건국대, 건양대, 경상대, 계명대, 고려대, 대구가톨릭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울산대, 원광대, 이화여대, 인제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한양대(위임) 등 19개 대학 의대 교수 비대위가 참여했다.
비대위는 또 "사직서 제출 이후 진료에 대해 지난 20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총회에서 제시한 주 52시간 진료 등의 안(案)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39개 의대 교수협의회 및 비대위가 참여하는 전의교협은 지난 20일 회의를 거쳐, 오는 25일부터 주 52시간 이내 외래진료·수술·입원 진료를 유지하고, 4월 1일부터는 외래진료를 최소화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방재승 비대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사퇴를 표명했으나 재신임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