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담병상 2만656개의 지정이 해제되면서 지방의료원들도 진료 정상화로 분주한 가운데, 일부는 병상증축 및 센터·진료과 신설 등 외형 확장을 추진해 주목된다.
충주의료원의 경우 대형화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 이곳은 비전선포식을 통해 298병상에서 재활·호스피스병동 54병상을 증축, 내년부터 350병상을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오는 2030년까지는 150병상을 더 늘린다. 심뇌혈관센터·뇌신경센터·호흡기진료센터·재활치료센터 개설·응급의료센터·척추관절센터·소화기병센터 등의 진료센터도 추가로 개설해 진료역량을 강화한다.
현재 충주의료원 전문의 수는 26명인데 내년까지 40명, 2030년까지 50명으로 증원할 계획이다.
청주의료원은 정신병동 시설을 개선하고, 음압격리실 확충·기관지 내시경실 설치 등을 추진한다. 의료장비 41종도 새로 구입한다.
원주의료원은 이달부터 간호간병서비스병동과 일반병동을 확대, 운영하게 되면서 간호인력을 추가 모집해 배치키로 결정했다.
대구의료원도 근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메인 간호사실 외 병실 복도에 서브 간호사스테이션을 배치하고 이에 맞춰 이에 맞춰 간호인력도 충원했다.
마산의료원도 경남개발공사와 증축사업 위수탁협약을 체결하고 국비 포함 총 580억원을 들여 지상주차장을 지하화하면서 165병상 규모의 별관을 짓는다. 오는 2024년 착공 예정이다.
성남시의료원은 근래 102평 규모의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를 개소한데 이어 이달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을 개소했다.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은 1인실과 4인실로 구성된 15병상 규모로 마련됐으며, 가족실·임종실·프로그램실·샤워실 등을 갖췄다.
서울의료원은 최근 강남분원의 소아전용 외래진료센터 운영을 종료했다. 이곳도 신규 사업으로 외래 진료구역을 재배치하고 리모델링에 나선다.
올해는 지하 1층, 내년에는 지상 1층 공사를 진행한다. 2024년에는 2, 3층 공사를 통해 완료 이전한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