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서울대학교 수시 최초 합격생 2181명 중 160명(7.3%)가 등록을 포기했지만 서울대학교 의예과 등록포기생은 0명인 것으로 집계돼 의대 선호 및 인기가 재확인.
입시전문기업 종로학원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소위 'SKY' 대학이 발표한 수시전형 1차 합격자 규모를 분석한 결과에 이 같이 나타나. 연세대 의대와 고려대 의대에서는 각각 30%, 48.4%가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추정돼 상위권 합격생들 이동이 감지. 연세대의 경우 전체 수시 등록포기생은 2153명 중 784명(36.4%), 이중 의대 포기생은 18명. 고려대는 전체 수시 등록포기생 2593명 중 1143명이 등록을 포기했고 의대는 30명이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
주목되는 점은 "의대 블랙홀" 현상을 방증하듯 이들 학교의 자연계열 포기 비중이 올해도 상당했다는 것. 올해 신설된 서울대 첨단융합학부는 10.9%인 14명이 미등록했고 ▲연세대 컴퓨터학과 77.1%, 전기전자공학부 66% ▲고려대 컴퓨터학과 73.6% 기계공학부 59% 등으로 집계. 이와 관련, 종로학원 관계자는 "자연계 등록포기율이 인문계열보다 높고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상위권 학과에서는 의대 등으로 빠져나갔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