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북‧부산‧중앙대 의대생도 '전원 복귀'
교육부 "복귀는 단순 등록 아닌 실질적인 수업 참여 의미"
2025.03.31 12:26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31일 의대생들의 등록 마감 일정 마지막 날이 도래한 가운데, 충북대‧경북대‧부산대‧중앙대 의대 학생들도 전원 복귀를 결정했다. 이로써 빅6 의대를 포함해 전원 복귀를 확정한 의대는 10곳을 넘어섰다.


31일 의료계에 따르면 충북대 본과 의대생 176명은 복귀 마감 시한인 전날 자정까지 모두 복학 신청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대학 측은 복학을 신청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내달 2일까지 수강 신청을 받기로 했다.


충북대 의대는 이번 의대 정원 증원에서 가장 큰 폭의 증원이 이뤄졌으며, 이에 따라 학내외에서 큰 반발과 논란이 일었던 대학인 만큼 전원 복귀의 의미가 크다.


경북대도 의대생 전원이 지난 30일 전원 복귀했다고 31일 밝혔다.


경북대에 따르면 의대 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내부 논의를 거쳐 전원 복귀를 결정하고 이를 학교 측에 알렸다. 이후 기존 복학원을 제출하지 않은 학생들은 30일 자정까지 복학 신청을 마쳤다.


경북대가 정한 복귀 시한은 당초 21일이었다. 일부 학생이 복학을 신청했지만 전원 복귀가 이뤄지지 않자, 대학 측은 지난 25일 제적 예정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학칙에 따른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알렸다.


경북대는 복귀 절차를 마친 학생들이 즉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부산대 의대생 600여명도 지난 30일 복귀 의사를 밝혔다. 부산대는 지난 27일 등록을 마감하고 28일 미등록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적 예정 안내문을 발송했다.


이후 부산대 의대 학생회 비대위는 논의를 통해 전원 복귀로 가닥을 잡았다. 부산대는 31일까지 등록‧복학‧수강 신청 등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수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중앙대 역시 지난 주말 학생 내부 논의 후 전원 등록 방침을 세우고 31일 복학 신청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SKY 의대를 비롯해 울산대, 성균관대, 가톨릭대, 차의과대, 충남대까지 8개 대학 의대생들이 연달아 전원 복귀를 결정하며 분위기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다만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은 지난 30일 대회원 서신을 통해 "우리마저 침묵하면 오늘의 협박은 내일 기준이 되며 불의는 정당화될 것이다. 온갖 협박과 유린, 계엄에도 결국 학생들은 한 곳으로 또 모인다. 의대협 역시 포기하지 않겠다"며 지속 투쟁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다수의 의대 학생들이 전원 복귀를 결정했지만, 등록 후 휴학하거나 수업을 거부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다.


이에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수업 복귀는 단순 등록이 아닌 실질적인 수업 참여를 의미한다"며 "전원 복귀 기준은 아직 명확히 정하진 않았지만 각기 다른 입장을 가진 관계자들이 수긍할 정도면 정부는 (정원 조정에 대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체적인 큰 흐름이 등록 쪽으로 바뀌었다고 한다"면서도 "전혀 등록하지 않은 대학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어 "대학들이 등록일을 연장하고 있고 등록금 납부일을 4월로 늦춘 곳도 있어 실제 복귀율 집계는 빨리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원 복귀'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에 대한 정부의 판단은 다음 주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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