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최다’…강북삼성·아주대·한양대 ‘초과’
주요 수련병원 하반기 인턴 모집, ‘948명 지원’ 이례적…수련 정상화 기대
2026.08.12 19:02 댓글쓰기

사진=문수연 기자

[문수연·최진호 기자] 2026년도 하반기 인턴 모집에 이례적으로 많은 지원자가 몰리면서 수련현장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의정사태 이전에는 하반기 인턴 모집 자체가 상반기 모집 이후 발생한 소수 결원을 충원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올해는 모집정원과 실제 지원자 모두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12일 데일리메디가 전국 주요 수련병원의 하반기 전공의 지원현황을 조사한 결과, 인원을 공개한 52개 병원의 인턴 정원 총 1269명 중 948명이 지원해 평균 지원율은 74.7%를 기록했다.

지원 인원을 공개하지 않았거나 인턴 모집정원이 없는 병원은 집계에서 제외된 만큼 전체 지원자수는 1000명을 넘길 전망이다.

전체 정원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하반기 인턴 모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모집 규모와 실제 지원자 수 모두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의정사태 이전 하반기 인턴 모집은 통상 소수 결원을 채우기 위해 진행됐다. 2022년에는 전국 142개 수련기관에 배정된 하반기 전공의 정원 767명 가운데 인턴 정원이 137명에 불과했다.

의정사태 직전인 2023년에도 데일리메디 조사에 응한 40개 수련병원의 인턴 모집정원은 102명이었고, 실제 지원자는 22명에 그쳤다.

당시 가톨릭중앙의료원은 6명 모집에 4명, 서울대병원은 4명 모집에 3명이 지원했으며 세브란스병원은 지원자를 한 명도 확보하지 못했다.

이와 비교하면 올해 조사 대상 병원의 인턴 모집정원은 1200명을 넘어섰고 지원자도 900명대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과 범위가 동일하지 않아 단순 비교에는 한계가 있지만, 하반기 인턴 모집에 이처럼 많은 인원이 지원한 것은 과거와 확연히 다른 흐름이다.

2024년 의정사태 이후 수련을 시작하지 못했거나 중단했던 인력들이 이번 모집에 지원하면서 인턴 수련체계도 점차 정상화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매년 인턴 총 정원은 비슷한 규모이나 의정사태로 의대 졸업 시기가 반반 나뉘면서 상반기에 인턴은 전체의 50% 수준만 공고했고, 그 결원 부분을 올해 하반기에 졸업하는 의대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만들어 크게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의사국시를 새롭게 보고 들어오는 규모는 일정 수준이 있었던 만큼 이번 하반기 인턴 지원자도 그 정도는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성형 AI 활용 이미지


세브란스병원 102% 충원…중앙대병원 28명·부산대병원 37명 100%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곳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이었다. 108명 모집에 128명이 지원해 119%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정원 81명에 83명이 지원해 102% 지원율을 기록했다.(오후 3시 기준) 2023년 하반기 모집 당시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변화다.

서울아산병원은 오후 4시 30분 기준 96명 모집에 70명이 지원해 73%, 서울대병원은 35명 모집에 22명이 원서를 내 63%의 지원율을 보였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원 13명에 18명이 지원해 138%로 조사 대상 병원 가운데 가장 높은 지원율을 기록했다. 중앙보훈병원도 11명 모집에 12명이 지원해 109%를 나타냈다.

아주대병원은 26명 모집에 27명(104%), 한양대병원은 37명 모집에 38명(103%)이 지원하며 정원을 넘어섰다.

중앙대병원은 28명 모집에 28명, 부산대병원은 37명 모집에 37명이 지원해 정원을 모두 채웠다. 부천세종병원도 3명 모집에 3명이 원서를 냈다.

노원을지대병원은 10명 모집에 9명(90%), 충남대병원은 49명에 43명(88%), 양산부산대병원은 26명에 23명(88%), 충북대병원은 25명에 21명(84%)이 지원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정원 17명에 14명(82%), 고려대의료원은 52명에 41명(79%), 전북대병원은 53명에 41명(77%), 인하대병원은 27명에 20명(74%)으로 뒤를 이었다.

과거 하반기 모집에서 지원자를 구하지 못했던 병원들의 변화도 두드러졌다.

2023년 하반기 지원자가 없었던 아주대병원은 올해 정원을 초과했고, 한양대병원과 중앙대병원도 각각 103%, 100%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당시 지원자가 전무했던 강북삼성병원은 올해 138%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시기 지원자를 한 명도 확보하지 못했던 경북대병원과 충남대병원, 전북대병원, 경상국립대병원에도 올해 각각 36명, 43명, 41명, 18명이 지원했다.

수도권·대형병원 쏠림…지방 중소병원 미달 여전

다만 병원별 온도 차는 여전했다. 경북대병원은 67명 모집에 36명(54%), 원광대병원은 30명에 16명(53%), 가천대 길병원은 37명에 18명(49%), 경상국립대병원은 40명에 18명(45%)이 지원했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은 10명 모집에 4명이 지원해 40%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지방 중소병원의 경우 대구파티마병원이 11명 모집에 1명(9%), 부산성모병원이 5명에 1명(20%), 대구의료원이 4명에 1명(25%)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H+양지병원과 영도병원, 삼육부산병원, 포항성모병원은 지원자가 없었다.

그럼에도 의료계는 이번 모집 결과를 수련 정상화 과정에서 나타난 의미 있는 변화로 보고 있다. 통상 하반기 모집은 수요가 적은 데다, 올해는 수련 종료 시점이 어긋나는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

전체 지원율이 74.7%에 그친 데에는 하반기 모집 특유의 수련 일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9월 인턴 수련을 시작하면 내년 8월에 수료하게 돼 이후 레지던트 과정 진입까지 다시 공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수련 일정이 어긋나는 것을 우려해 6개월을 기다렸다가 내년 상반기 인턴 모집에 지원하려는 인원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실제 의대생들 사이에서도 이번 하반기 지원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다는 전언이다.

이 같은 일정상 부담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모집에 9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는 점에서 의료계는 수련현장 정상화 흐름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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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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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28 37 100%

. 108 128 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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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30 96 70 73%, 35 22 63% .

13 18 138% . 11 12 109% .

26 27(104%), 37 38(103%) .

28 28, 37 37 . 3 3 .

10 9(90%), 49 43(88%), 26 23(88%), 25 21(84%) .

17 14(82%), 52 41(79%), 53 41(77%), 27 20(74%) .

.

2023 , 103%, 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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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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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08.13 00:37
    노예 수급이 다시 정상화 되었나 보다...
  • 기자야 08.12 22:11
    기자야 아무것도 아는게 없으면 기사를 왜 쓰니? 왜 많은지 2분만 찾아보고 기사를 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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