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맞아 '치매 진단·치료' 관심 고조
치매치료제 레켐비, 하반기 국내 도입 예상…"조기진단도 중요" 
2024.05.08 14:10 댓글쓰기



[사진설명] 치매 진단 방사성의약품 ‘비자밀’을 이용한 진단 이미지, 컬러가 블루 및 그린인 경우 베타 아밀로이드 신경반 밀도가 거의 없다고 판단하며, 오렌지 및 레드일 경우 중증도 이상의 알츠하이머성 치매일 가능성이 높다.


부모님 등 고령층 건강을 더욱 깊이있게 살피게 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치매 치료제와 함께 진단 방법 등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유일한 치매약으로 알려진 ‘레켐비’ 국내 승인이 빠르면 금년 7~8월경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레켐비’의 국내 승인이 임박하면서 바이오기업인 듀켐바이오의 ‘비자밀’ 등 치매 진단제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레켐비는 치매 주요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 표적 항체로, 심각한 인지저하 증상이 발현되기 전인 초기단계나 경도인지장애 상태에서 투약 시 증상 진행을 억제시킨다. 치료제가 큰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환자에게 적절히 처방되기 위해 조기진단이 강조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현재 시중에는 MRI, 혈액 진단 등 베타아밀로이드 축적 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 진단법이 다양하게 있으나 이 부분만을 타깃으로 축적 정도와 치료 경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게 해주는 것은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한 PET-CT 촬영이 유일하다. 실제로 이런 점 때문에 레켐비 처방 과정에서 방사성의약품 PET 진단제 사용을 권고하기도 한다.


비급여를 기준으로 연간 레켐비 투약에 드는 비용이 환자당 2000만~3000만원이 예측되는 상황에서 객관적 환자 선별을 위한 표준진단법으로 'PET 검사'가 유용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방사성의약품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으로 방사성의약품 진단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회사는 듀켐바이오다. 듀켐바이오는 국내에서 최다 글로벌 수준의 GMP시설을 갖춘 방사성의약품 제조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치매 진단 방사성의약품의 90% 이상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레켐비 국내 임상 과정에서도 듀켐바이오의 치매 진단 방사성의약품이 공급됐다. 


듀켐바이오 김상우 대표이사는 “급격한 고령화로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치료제 및 진단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확한 조기 진단을 통한 치료제 처방으로 환자들의 정상적인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우수한 품질의 진단의약품을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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