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신임장관 간담회 준비 '부산'
2001.03.29 13:13 댓글쓰기
제약협회가 부산하다. 김원길 신임 복지부장관과의 간담회가 코앞에 닥쳐서다.

제약협회는 지난 28일 이사장단 회의를 열어 간담회 논제를 설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사장단은 김 장관과 만나는 자리에서 제약산업육성에 관한 정책적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표면상 의례적인 이같은 내용외에, 보험재정위기와 맞물려 최근 들먹거리고 있는 실거래가제도에 대해 현행유지를 통한 완전 시장정착을 강력히 주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실거래가제가 현 약가제도에서 최선의 정책은 아니지만 기존의 고시가제도보다는 유리하다는 얘기다.

또 실거래가제와 관련해 제기되는 문제점들은 제도보완을 통해 해소하고 균형적인 시장발전원리을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협회 이사장단 전원과 협회장 등이 참석할 이날 간담회에서 약가마진·거품론 등과 관련해 깊숙한 의견교환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자본경제집단과 경제인 출신 정책권력기관장의 만남에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제약협회와 신임 장관의 조찬간담회는 내달 2일 오전 8시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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