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한미약품 실전호전 예상 '유망주'
2001.04.01 11:45 댓글쓰기
대신증권 굿모닝증권 대우증권 등 시중 주요증권사는 31일 한미약품이 올해 공격적인 마케팅과 각종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실전호전이 예상된다며 추천종목으로 선정했다.

대신증권은 이날 한미약품의 수출입 구조를 감안할 때 환율상승의 수혜가 전망되고 고혈압치료제·녹내장치료제·위장관조절제·경구용 무좀약 등의 신제품 발매로 실적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적자 부문이었던 식품 사업부를 (주)한미에 양도해 현금 유입과 함께 수익 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대신증권은 덧붙였다.

굿모닝증권도 한미약품이 매출액 기준 업계 7위 제약사로 지난해까지 수익성보다 개량신약 개발을 통한 성장성에 중심을 둬 의약분업 이후 고가약품 처방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굿모닝증권은 이와함께 한미가 동신제약의 인수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현재 형질전환 동물·인체성장호르몬·경구용항암제 파클리탁솔(오락솔) 등 10여개 이상의 대형 R&D 프로젝트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나용채 굿모닝증권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이 그동안 폐쇄적이던 IR부문을 올해부터 강화해 경영 투명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특히 혈액검사만으로 7종류의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암진단키트가 내달 시판될 것으로 예상돼 투자의견은 매수"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의 경우 최근 한미약품이 환율상승의 혜택을 볼 제약사로 투자가 유망하다며 투자의견을 '장기매수'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이 회사의 로열티 수입과 수출입 구조 살펴볼 때 국내 제약사중 보기 드문 환율상승 수혜주라며 2건의 기술수출과 암진단키트의 허가신청 등 개발부문의 가시적 성과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의약분업 후 공격적인 마케팅과 유망 신제품의 발매로 영업실적 호조과 함께 적자부문이었던 식품사업부의 정리로 수익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한미약품의 적정주가을 1만~1만10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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