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바이오 분야 집중 연구투자
2001.03.19 13:16 댓글쓰기
일동제약이 바이오 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

일동제약은 19일 용인중앙연구소 생물공학연구실을 중심으로 내년 3월까지 총 71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바이오 부문 연구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이에 따라 생리활성 물질의 생산을 비롯해 당뇨·비만치료제, 독감치료제, 알츠하이머 치매치료제, 특수기능의 유산균주 개발 등을 주요 연구테마로 설정, 신약 개발에 한발 다가설 계획이다.

일동제약은 현재 전임상시험을 수행중인 함암제 하이루비신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이브리드 안티바이오틱스 기법을 이용해 개발한 하이루비신은 발효법에 의해 생산되는 국내 첫 신약으로의 전망이 밝다.

이 항암제는 NCI(美암연구소)로부터 효과를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생산공정 개발을 완료한 상태로 오는 2003년 제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기원 일동제약 중앙연구소장은 "일동제약은 그간 축적된 생물전환기술 분야의 노하우를 신약개발에 접목시키는 한편 비타민 유도체와 같이 부가가치가 높은 신소재 개발에도 착수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또 "적혈구 증식인자인 에리스로포이에틴(EPO)의 새로운 생산방법을 개발해 국내 특허를 획득하는 등 단백질 의약품 연구분야에서 커다란 진전을 거두고 있다"며 "현재 진행중인 생산공정 개발을 빠른 시일 안에 완료, 가격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식중독 원인균인 0-157대장균과 살모넬라 등에 억제효과가 있는 유산균주 개발에 성공한 바 있는 이 회사는 올해 초 유산균 종주국인 일본에 이를 대량수출하기도 했다.

일동제약은 이밖에 자회사인 일동후디스와 공동으로 기능성 식품용 신소재 개발을 통해 바이오 식품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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